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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인선이 간다]미얀마 “어려울 때 친구 한국, 진짜 친구”

2021-03-19 4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얀마가 피로 물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위대에 실탄에 숨진 시민이 200명이 넘었고, 10대 청년과 의료진도 있습니다. <br> <br>끌려간 사람들이 고문을 받고 시신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. <br> <br>한국에도 2만 명이 넘는 미얀마인들이 살고 있는데, 고국을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남일 같지 않다며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우리 국민도 많습니다. <br> <br>제가 직접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국제사회에서 외면하시지 않기를 강력하게 호소합니다. <br> <br>한국에 사는 미얀마인들이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일 하러 온 지 10년 된 저윈태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. <br> <br>[저윈태/재한 미얀마인] <br>(미얀마 현지에 가족이 계세요?) <br>그럼요. <br> <br>[저윈태/재한 미얀마인] <br>(소식을 들으셨어요?) <br>전화할 때마다 총소리가 들리고 그랬어요 . 집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가족들을 이제 만에 하나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고... <br> <br>연락을 주고 받던 SNS도 차단됐습니다. <br> <br>[띵테이아웅] <br>현지 소식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 있나요? <br> <br>인터넷 다 끊겨 있어서 (지금은) 아무도 안 올려요. <br> <br>[띵테이아웅] <br>23살인데 기술자에요. <br>(사망진단서에요?) <br>네. (미얀마에서 숨진) <br>사망자들 너무 많아서 한번에 올려진 것이에요. <br> <br>[인터뷰] <br>(다 젊은 사람들이네요) <br>미성년자도 많아요. <br>19살, 17살, 16살. <br> <br>지나는 시민들도 안타까움을 표합니다. <br> <br>[인터뷰] <br>저희도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고 익숙해서 공감이 되는 거 같아요. <br> <br>[인터뷰] <br>너무 민주주의가 탄압된 거 같고 정부에서 너무 강압적으로 하는거 같아요 남일같지 않죠. <br> <br>재한 미얀마인들은 후원금을 모아 현지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인터뷰] <br>저희 두명은 (미얀마 군부에) 공개 수배됐습니다. 지금 미얀마 사람들이 (한국에)2만 5천명 와있거든요. 한국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후원금도 많이 보내고… <br> <br>사진전을 열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돕는 한국인도 있습니다. <br> <br>[정범래 / 미얀마 민주화네트워크 회장] <br>(미얀마 사람들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해요?) <br>그냥 다 좋은거에요. 예전에도 좋아했었어요. 미얀마의 황금시간대에는 항상 우리나라 드라마를 틀어줬거든요. 한국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은데 거기에 이번 민주화 시위를 겪으면서 진짜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가 진정한 친구잖아요. <br> <br>SNS에도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더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국경 없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저윈태 / 재한 미얀마인] <br>다른나라들보다 대한민국이 겪어봤고 아픔을 아시니까 더 적극적으로 여러 면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는 걸 알고 있어서 감사합니다. <br> <br>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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